1 다낭 날씨 이해하기: 왜 중요할까?
베트남 다낭은 시원한 해변과 이국적인 분위기로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동남아 여행지입니다. 그러나 여행 일정에서 날씨가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. 특히 다낭처럼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지역은 시기별 특징을 잘 알고 떠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.
다낭은 열대 몬순 기후 지역으로, 연중 기온은 높지만 계절에 따라 강수량과 습도가 큰 차이를 보입니다. 건기에는 완벽한 관광 날씨를, 우기에는 강한 비와 태풍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날씨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여행 만족도를 좌우하게 됩니다.
2 다낭의 건기 (2월~8월)
완벽한 건기: 2월~4월
오행산, 호이안, 미선 유적지와 같은 유명 관광지 방문에 적합하며, 등불이 밝혀지는 호이안 야경은 SNS용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입니다. 햇볕은 강하지 않지만 자외선은 여전히 강하므로 선크림과 모자도 필수 준비물입니다.
애매한 건기: 5월~8월
이 시기는 '애매한 건기'로 불리며, 간헐적인 소나기와 구름 낀 날씨가 섞여 있습니다. 평균 기온은 30~35도로 덥고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올라갑니다.
3 다낭의 우기 (9월~1월)
우기 전기: 9월~10월
9월부터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며, 10월에는 강수일이 20일을 넘기고, 총 강수량은 600mm를 초과합니다. 이 시기엔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날도 많고, 무엇보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비행기 결항, 일정 변경이 잦습니다.
우기 후기: 11월~1월
비는 점차 줄어들지만 기온이 20도 전후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. 특히 바나힐은 해발 1,400m 고지대라서 기온이 다낭 시내보다 평균 5도 이상 낮습니다.
4 날씨별 추천 일정 & 실내 명소
비 오는 날 추천 장소
- 참 박물관: 참파 왕국의 유물을 보존한 유서 깊은 박물관. 실내 관람에 최적.
- 다낭 대성당: 고딕 양식의 핑크빛 건축물. 비 오는 날에도 감성 가득한 인생샷 명소.
- 5군구 전쟁 박물관: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한국군 자료도 일부 보관. 역사에 관심 있다면 필수 방문.
- 빈컴 플라자: 쇼핑, 음식, 키즈존까지 갖춘 대형 쇼핑몰.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추천.
5 다낭 여행 Q&A
Q. 다낭 여행 최적기는?
A. 날씨, 혼잡도, 경비를 고려하면 2~4월이 가장 적기입니다.
Q. 태풍 시즌에도 리조트 휴양만 하려면 괜찮을까요?
A. 가능은 하지만 태풍은 정전, 비행기 결항, 실외시설 폐쇄 등 변수 폭이 커서 추천하지 않습니다.
Q. 건기에도 긴팔이 필요할까요?
A. 실내 에어컨이 강한 레스토랑이나 공항, 그리고 아침저녁을 생각하면 얇은 긴팔은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.
Q. 우기에도 할 수 있는 투어가 있나요?
A. 박물관, 요리 클래스, 전통시장, 스파 투어 등 실내 중심 일정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.
6 마무리: 날씨가 여행을 결정한다
다낭은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여행지입니다. 건기에는 야외 활동을, 우기에는 실내 문화 탐방과 휴식을 계획하는 등 유연한 일정 조정이 중요합니다. 날씨를 이해하고 여행을 계획하면 어떤 시기에 가더라도 후회 없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.